본인 입으로 때되면 다 해~ 하고 말하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영어를 못하다 보니 아이를 학교 입학전까지 정말 열심히 영어 공부시켰어요.
1학년이 될쯤 조금 쉬고 싶다고.....
머 많이 쉬겠나 싶어 알겠다 했지만.....초3이 되어 영어가 나와도 하고 싶지 않은데...하고
초4...초5....초6.... 인제는 제가 맘이 급해서 안되겠더라구요.
영어 원서를 애들 학교 가면 조금씩 읽어 보았다가 아이들에게 읽어주곤 했는데...
작년부터는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점점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 1월부터 폭풍 검색으로 알게된 영서당을 기웃기웃 거리다
2월 말쯤 등록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아서 스타터부터 시작했는데...
워낙 학교 공부외에는 안해본 아이라 선생님 강의가 재미는 있으면서도 모르는 단어가 많네...
하며 한숨을 쉬곤 했어요.
근데 모르는 단어가 많네 하면서도 바로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너무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강의를 하신다고....
지금은 핸리앤 머지 듣고 있는데 1권 끝날때까지 초6이 시큰둥했어요.
재미없다고 너무 유치하다고....근데 이게 니 수준인거 같다며...
설득 끝에 계속 읽었는데
요즘에는 승규쌤 흉내도 내며 책을 읽어 보기도하고 너무 재미 있데요.
계속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말하면서요.
아서할때는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네요. ㅋㅋ
이게 다 선생님 강의에 너무 빠져서 보니라고 그런가 봅니다.
아이 볼때 매일 저도 옆에서 같이 봅니다.
아침에 초6볼때 한번, 오후에 초4 볼때 한번더,
요즘 선생님 하루에 두번씩 꼭꼭 보고 있네요. ㅋㅋ
저 같은 경우에는 매일 두번씩 들어서 그런지 따로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책이 읽혀요.
매일 매일 들어보기로 약속하고 주말에도 무조건 달렸어요...
1주 2주 지나고 나니 모르는 단어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잘 읽고 넘어가는것이 되더니...
조금 배워둔 영문법이 있어 선생님이 중간중간에 말하는 것도 안다고 잘난척하기도 하고
grammar time에 배우는 내용도 집중해서 듣고 딱딱한 책으로만 문법을 배웠는데
그림책에 나온 문장으로 쉽게 설명해주시니 아이가 이해가 더 잘된다고....
무조건 story time , grammar time, listen& read, voca training 2번,
다시 listen& read 순으로 읽고 있어요.
그리고 책 한권을 읽으면 단어를 다 적어 외워 볼수 없으니
뜻만 알자 싶어 직접 만들어 단어 시험도 치네요..
선생님 강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거 이긴 하지만서두요.
처음 등록한날부터 오늘까지도하고 있네요.
확실히 한번 읽고 단어을 듣고 오니 읽는게 더 좋아져요.
자기전엔 소리내서 책을 배운부분까지 읽고 음원 들으며 다시 읽는데...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빨리 하자고 .... 자야 되니깐 그렇긴 한데....ㅋㅋ
처음엔 저도 너무 완벽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한거 같아요.
영서당에 있는 모든 강의를 아이와 순서대로 들어볼 생각입니다. ㅋㅋ 희망사항입니다만,
요즘엔 초6이면 어때 영어 즐기면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년이면 자유학기제라 조금 더 시간을 벌었다 생각하는 맘으로
늦었지만 많이 읽고 많이 들으면서 아이들과 영서당으로 기분 좋게 공부하고 싶네요.
덕분에 저도 영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구요..
다시 영어를 시작하게 해준 승규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