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트리 하우스] 유치원에서 초등저학년으로 레벨 업!!!
5.0
고○주
2018.04.22
조회수 : 863
저는 이제 50을 바라보는 시골아줌마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의 힘을 알고 있기에 과감히 학원을 뒤로하고,,, 아들에게 영어를 어떻게 재밌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중이었습니다. 영어원서읽기를 알게되어 관심있게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중에 영서당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아들과 함께 승규쌤의 매직트리하우스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들말고 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도서관에서 처음 이 책을 펼쳤을때... “으메 뭔 말이래? 하나도 모르겠구먼” 하며 좌절감에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남들은 영어원서를 공부할때 많이 보는 초등저학년 책이라던데,,,제 눈에는 어렵기만 했거든요. 아들에게 공부하라고 할게 아니라 나부터 해보자 하고 도서관에 가서 한글로 된 책도 빌려와서 읽고, 매일 한챕터씩은 못하지만 꾸준히 강의 들으며 자꾸 영어에 노출될려고 노력중입니다. 승규쌤의 강의는 까막눈이었던 제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지금 2주 정도 강의를 들었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확 빼주셨거든요. 일단 단어를 몰라도 쌤이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문장 안에서 갖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제 걱정과는 다르게 내용이해가 아주 쉬웠어요. 또 나왔던 단어들이 다시 나오고 해서 자연스럽게 눈에 익히게 되고 외우게 되는것 같아요. 조금씩 나도 할수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덤으로 책 내용이 아주 흥미진진해서 어른인 저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저도 어릴적에 빨간색 표지로 된 계몽사의 세계명작을 서너번씩 읽었던 책을 좋아하던 소녀였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그 때로 되돌아간것 같은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들보다 제가 더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일하고 애키우고 짬짬이 봉사도 하며 생활하느라 많은 진도를 나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틈틈이 하는 공부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재밌습니다.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매직트리하우스를 끝까지 읽기. 하루 공부량이 너무 적어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볼렵니다. 나중에는 속도가 조금 나지 않을까요? ㅎㅎ 두번째는 단어장 만들어 공유하기. 시간은 걸리지만 단어장도 만들면서 차근차근 영어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승규쌤이 단어를 말씀해 주실때마다 메모해두고 컴퓨터 작업으로 단어장을 만들고 있거든요.. 이 수업 마칠때에는 단어장 공유도 가능하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저의 영어여행은 계속 되리라 자신에게 약속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