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파일스] 인강으로 듣는 "The Zack Files" 강의
5.0
문○치
2021.08.31
조회수 : 1,871

올해 5학년이 된 아이의 영어 실력을 설명하자면...

나름 엄마표로 진행하다가 지금은 아이에게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이표로 진입 중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다.

일호는 유치원 때에 영어 특성화 수업을 들은 것이 어릴 적 사교육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집중듣기, 원서 읽기, 영어 애니메이션 시청하기로 시간을 채웠다.

3학년 겨울방학 때에 Dragon Master(AR 3.3-3.9)을 혼자 읽기 시작했을 때 화상영어를 시작하였다.

화상영어를 추가하면서도 집중듣기, 원서 읽기, 영어 애니메이션 시청하기를 놓치지 않고 시간을 시기에 따라 적절히 분배해가며 진행하였다.

현재 Worriors 시리즈(AR 3.9-5.9) 중 시즌 1의 2권을 읽고 있는 중이다.

머리를 식힌다며 Graphic Novel 원서를 읽기도 하고 동생과 함께 원어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동생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적절히 해석해주기도 하고 화상영어 시간에 20분 정도 되는 Free Talking 시간에 오디오가 비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정도이다.v

전형적인 책으로 영어를 배운 아이라서 고학년이 되어서 문법이라는 벽을 맞닥들이니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해하고 있던 차였다.

문법이라는 방식으로 영어에 접근한 적이 없었기에 아주 기초적인 문법 책을 사서 온라인 강의와 함께 들었었다.

하지만 이해를 하였는지 하지 못하였는지 엄마가 보기에는 채크하기가 애매하였다.

리딩 문제집으로 체크를 해보면 어려운 문제는 푸는데 의외로 쉬운 문제는 틀리는 구멍이 보이기도 하였다.

책에 자주 나오거나 자주 보았던 문장 구조는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라고 말하였는데...."라는 느낌으로 문제를 맞추는 것이 보였다.

확실히 제대로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어 보였다.

그래서 평소 자주 유튜브로 영어 교육법에 대한 좋은 강의를 들려주셨던 승규쌤의 수업을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사실 작년에 살짝 권유하였으나 코로나때문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너무 많이 들어서 더 이상의 온라인 강의는 듣기 싫다는 아이의 거부로 시도를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문법 공부를 스스로 시작하면서 부족한 점을 느꼈는지 이번에는 하고 싶다고 말을 해주었다.

때마침 "The Zack Files" 강의를 먼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이에게도 "The Zack Files"로 듣는 강의라고 하니 아주 흥미로워하였다.

1강 당 Story Time / 오늘의 문장 / Listen & Read / Voca Training 4가지 영역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Story Time 에서는 책의 내용을 함께 해석하면서 문법적인 구조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오늘의 문장은 중요한 문장 하나로 문법을 설명해주신다.

Listen & Read 오늘 배운 책을 한번에 쭉 읽어 주시는데 함께 소리내어 읽기 연습을 하는 시간이었다.

Voca Training 강의에 나온 단어를 반복하여 되새김질을 한다.

예전에 "The Zack Files"를 읽기는 하였으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때에 더 재미있는 책이 있었는지 2권 정도 읽고 시리즈에서 하차하였었다.

강의를 들은 첫날.

아이의 말이 "선생님 발음이 너무 예뻐. 그래서 따라 말하라고 할 때 꼭 따라하고 있어."

끝나자마자 마음에 드는 점부터 이야기했다는 것은 아이가 흥미로워한다는 신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두번째 날도 학교 온라인 수업이 끝나자마자 영서당에 접속하여서 강의를 듣고는 "내가 대충 알던 것을 선생님이 꽉 잡아주는 것 같아."라는 후기를 날려주었다.

네번째 날에는 강의를 듣고나서 "The Zack Files"를 자리에 앉아서 3권을 내리 읽어내려갔다.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나니 내용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하였다.

첫 영서당 강의를 "The Zack Files"로 시작한 것이 아주 적절한 것 같았다.

아이가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기초적인 문법 접근으로 아이가 어렵게 느끼지 않아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좋은 원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첫 1주일은 아이에게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꾸준히 영서당에서 승규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영어책에 대한 제대로 된 읽기 방법을 몸으로 익히길 바라본다.

[아이의 후기]

5일동안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일단 선생님의 영어 발음과 목소리가 매우 듣기 좋았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몰랐던 문법 부분을 알게 해주면서 알던 문법 내용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장 해석에 약한데 이번 기회로 인해서 '문장 해석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